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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0 22: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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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그러니까 선박이라는 것은 돈을 주고 타는 물건이 아닙니다.
크기에 따라 다르지만 원양어선이란 물건은 타는 순간부터 힘들어 집니다.
게다가 국제법상 최소 100일에 한번은 육지 휴가라는 것이 있지만 그것도 당일 하루 잠시 다녀온다거나 아니면 근해에서 해당국 공무원들과 서류로 다녀갔다는 근거만 남김으로써 육지를 패스하고 계속 조업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입항하면 입항비용 및 세금 발생)
선주에 따라 다르지만 선상 생활이 그렇게 쾌적한 생활이 아니고 몇달을 선상에 갖혀서 조업과 취침을 반복하는 생활을 하면....
정말 사람 미칩니다.
그런데 그렇게 벌어간 돈이 어디론가 허망하게 날라간다면....
저건 당연한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