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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4 15:0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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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보니, 돌아가신 고 노무현 대통령이 생각나네요. 그 분이 당선됐을때 드디어 대한민국이 바뀐다고 모두가 다 들떴었죠. 그러나 정치란, 어떻게보면, 글쓴님이 말하신대로 전쟁입니다. 전쟁에서 매번 승리하는 장수가 있습니까? 때때로는 대승을 거두고 때로는 지기도 합니다. 5년안에 대한민국이 새로 바뀔거라는 기대로 많은 지지자들이 지켜보다, 결국에 참여정부 말기에 다들 돌아섰죠. 기대보다 못 미쳤던것도 사실입니다. 안좋은 일들이 발생하면할수록, 그 사람의 이야기를 듣기보다는 실망감에 외면하고 너도 똑같다며 욕하다 결국...
전 노대통령이 가는 길을 보고 깨달은 것이, 지지자라면기다려주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겁니다. 문 전대표가 대통령이 된다고 한들 한국의 고질적인 문제들을 5년안에 다 바꿀거라 기대하지 않습니다. 미국 보세요, 8년을 해도 의료개혁에 쩔쩔매고 총기규제는 시작도 못했습니다. 오히려 5년안에 문 전 대표가 다 해야한다는 지나친 기대감을 버리세요. 단지 지금 거론되는 다른 후보들보다, 적어도 대한민국을 조금이라도 올바른 길로 이끌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하기에 전 믿고 지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