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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21: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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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문재인 대통령과 손석희의 토론 200분을 해도 이득이 없고, 특별히 할 말도 없습니다.
지금은 산적해있는 급한 문제부터 풀어야 할 때입니다. 그리고 최근 북한에 대해 민감한 사항이며 즉시 해결하지 못 할 사항들이 있어 문재인 대통령도 속내를 다 털어놓지 못 합니다.
민감한 문제의 예를 들자면 김대중 노무현 정권시절의 대북 지원금 1조원으로 현재 핵을 만들었다는 주장이 많습니다.그 와중에 UN에서 요청한 인도적 대북 지원 800만불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현물지원이라 전용가능성은 없겠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논란거리입니다.
차라리 "UN의 취지는 이해하지만 시기가 시기인 만큼 추후에 따로 고려하겠다." 라고 말하면 그나마 나았을텐데 "북한의 영유아와 임산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인도적 지원은 정치적 상황과 분리해 지속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기본입장이며 실제 지원시기와 규모는 남북관계 상황 등 전반적 여건을 고려해 추진하겠다."라고 해버려서 말들이 많습니다.
제가 첨에 한 말과 비슷하지만 "아"다르고 "어"다르다고 대변인 답변으로 반대자들에게 공격의 빌미를 주었습니다.
이 외에 200분 토론을 하면 중국과의 관계 개선, 미국과의 관계 개선, 핵추진 잠수함 건조등 바로 답변을 못 하고 차근차근 시간을 두고 풀어나가야 할 문제들 뿐이어서 문재인 반대자와 야당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 중 일부분만 발췌하거나 교묘하게 비틀어 잘못된 뉴스를 생산해 퍼트릴겁니다.
이 외에도 야당이 은근히 추진하는 선거구제 개편, 20만 청원 논란 건, 여성 징병제 등등 문재인 대통령이 토론장에서 발표하면 다음날 논란일으킬 문제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다 무난하게 넘어간다고 해도 반대파와 야당은 긴급한 국제 정세에 이미지 정치를 한다고 비난할겁니다. 토론장에서 뭘 하든 욕먹습니다.
또한 토론이라함은 그냥 참석해서 자기 속내를 털어 놓는 게 아니라 며칠전부터 준비해야 하는 데 지금 상황으로는 국정에 충실한 편이 좋습니다.
결론은 지금은 토론같은 거 할 때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