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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25 02:4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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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방위군 사건이랑 함께 이승만이 저지른 대표적인 병신같은 짓이죠.
원래는 좌익에 몸 담았다가 전향한 사람들을 교화시킨다는게 목적이었지만 동네마다 경찰서마다 할당량을 줘서 좌익 동조, 남로당 등과는 전혀 관계도 없는 양민들을(심지어는 10대도) 억지로 가입시키기도 하고, 식료품을 배급해준다면서 가입을 시키기도 하고, 심지어는 이장이 동네사람들 도장을 모두 모아서 일괄적으로 가입시키기도 하고 등등
실질적으로 남로당 및 기타 좌익세력을 약화시키는데 어느 정도 일조했던 점도 있었겠지만 문제는 북한이 개전 초반에 점령했던 지역들을 인천상륙작전 이후로 탈환을 한 상태가 되자 북괴의 점령하에 있던 시기에 적에게 부역행위를 했을거라며 보도연맹원들을 집단 학살(영화 '태극기 휘날리며'에서 김수로씨가 맡은 배역이 이은주씨가 맡은 배역을 죽이려 할 때 그러한 대사들을 내뱉죠) 하는 만행을 저지릅니다. 이렇게 숨진 사람만 대략 20만명은 될 것이라고 추산합니다.
그리고 전쟁이 발발하자 냅다 대구까지 튀었다가 관료들이 '각하 너무 많이 내려왔습니다'라고 하자 겨우 대전(여기서 그 유명한 구라 레코드판을 녹음함)까지 다시 올라왔다가 다시 목포까지 튀었다가 전황이 좋지 않으니까 일본에 망명정부까지 세우려 했던 새끼가 한강다리까지 끊어가면서(이건 이승만이 지시했는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음) 국민들을 고립시켜놓고 자기는 일반인 차림으로 도망만 쳤던 씻새끼가 정작 서울이 수복되고 나니 '어라? 이 놈들 빨갱이들 아녀?'라며 무고한 양민들을 수없이 죽게 만든 개같은 새끼가 국부라니...ㅋㅋㅋ(임시정부때 탄핵 당했던거나, 반민특위를 해산시킨거나, 국민방위군 사건 외 기타 병신 짓거리들은 꺼내지도 않았습니다.)
그런 씻새끼가 장난질 치다가 제대로 한 방 먹고 하와이로 도망간 4.19 혁명 이후로 들어선 장면 내각에서 유가족들에게 조의를 표하고 조사를 하려했으나 얼마 안 가서 막걸리에 만취한 어느 일본군 새끼가 정권을 잡자 중단크리...왜냐면 보도연맹원 학살을 주도한 방첩부대 출신이었던게 큽니다. 뭐 명목상 반공노선을 표방한 남로당 군사총책 겸 만주군 출신 군바리의 독재 정권이었다는건 비밀.
그렇게 반세기 넘게 연좌제에 시달리던 가족들에게 국가 원수 자격으로 포괄적 사과를 한 사람이 노무현. 선대의 ㅂㅅ들이 벌여놓은 만행들을 과거사진상위, 의문사위 등을 통해서 밝혀내고 사과하러 다니느라 그것만 해도 무지 바쁘셨습니다. 5.16을 구국의 결단이라고 개소리 해대는 어떤 무뇌아랑은 급이 다름.
댓글을 쓰다가 혼자 성질이 뻗쳐서 과격한 내용도 들어가고 댓글도 많이 길어졌네요;; 양해부탁드립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