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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7 04:4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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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주말 시위에 민주노총이며 철도노조 등등 여러 사람들이 각자 목소리를 냈습니다. 심지어 통진당도 일부 있었죠. 제가 있었던 자유발언대에서는 어린 학생의 발언도 있었고, 목사님의 발언도 있었구요, 모 국회의원도 있었습니다. 여러 사람들이 각자의 이야기를 했습니다. 거기 참석한 사람들이 그 모든 사람들의 이야기에 동의한 것은 아니었어요. 저건 아니다 싶은 이야기도 있고, 저 깃발은 안보였으면 했는데 싶은 거도 있었구요. 그냥 광장에서 서로의 이야기를 하고, 들어주고 동의여부는 스스로 판단하는 거였을 뿐. 시위 참여자 전체가 주장하는 공통의 목소리는 딱 하나였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