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
2016-03-24 11:10:23
0
뭔소린지 모르겠네요 이거. 이 사람 틀린 걸 가지고 무슨 강연을 하나요? 처음부터 뭐 이렇게 어렵게 이해 못해먹게 썼나 하면서 보다가.....
"68년 이후의 민주당은 특권계급, 엘리트 정당이라는 이미지를 갖게 되어버렸습니다. 눈물 젖은 빵을 먹어보지도 못해 봤으면서 살림살이 생각은 안하고 낙태, 동성애 같은 것들만 이야기하는 고상한 정당이 되어버립니다. 그러한 때에 기가 막히게 파고 들 수 있는 논리가 강남좌파론입니다.
그 당시 닉슨과 케네디는 굉장히 묘한 대조를 이룹니다. 엄친아의 전형인 케네디에 비교해서 닉슨은 백인 노동자의 아들이었고 따라서 닉슨은 평생에 걸쳐서 케네디에 대한 열등감을 씻지 못했습니다. 백악관에서 자연스러운 회의를 해도 그러한 열등감들이 들어나는데 그러한 차이가 중산층들의 정서였습니다. 이것이 그 패할 수 없던 선거 상황에서 사람들은 서민으로서 공감대가 형성되는 닉슨을 선택하게 된 이유였고 중산층, 노동자의 정당에서 liberal, elite 정당으로 변모한 민주당은 패배하게 되며 이후로 이러한 모습을 92년까지 보여줍니다. 과거 태양과 같은 존재로서 민주당, 달의 존재로서 공화당으로 비유되던 것이 68년도부터 역전되기 시작해서 미국판 박근혜라고 할 수 있는 닉슨이 선거에 탁월한 승리를 거두게 된 것입니다. 닉슨은 자신의 극우적 이미지를 합리적 보수이미지로 바꿨고 복지에 대한 담론을 선취합니다."
라는 부분까지 보고는 집어 쳤습니다. 민주당의 케네디랑 공화당의 닉슨이랑 싸운건 1960년 선거였고 닉슨이 이긴게 아니고 케네디가 근소한 차이로 이겼습니다.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신지.... 케네디가 이긴건 순전히 텔레비젼 보급의 공이었어요. 그전까지는 티비로 디베잇을 본적이 없었는데 티비에서 젊디젊은 케네디가 딸 삐질거리는 닉슨보다 월등하게 돋보였기 때문에 신출네기 상원의원이었던 케네디가 이길수 있었던거였죠. 그리고나서 3년뒤에 케네디는 총 맞아 죽었고 린든 존슨이 부통령에서 대통령직 1년 하고 다음 1964년 선거에서 이겨서 4년 더 했던건데, 무슨 강연이라면서 사실을 막 바꿔서 진짜같이 합니까? 그리고 4년 후 1968년에서야 닉슨이 이긴거예요. 케네디랑 해서 이긴게 아니구요. 뭔 소린지 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