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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0 06:3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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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룸메가 맘에 들지 않는다.
처음에는 수다스러운점이 다소 거슬렸지만 지금은 오히려 그때의 룸메가 그리울 정도다.
항상 그 녀석의 친구들로 인해 나는 시끌벅적하지만 그녀석만큼은 다르다.
나와 있는게 어딘가 불편한지 시선조차 주지 않고 심지어 말도 하지 않는다.
대체 내가 뭘 잘못했길래?
아.. 잠깐, 룸메가 또 친구들을 불러모았나보다.
젠장, 나는 외모지상주의자는 아니건만 아무래도 저 녀석들은 좀 꺼려진단 말이야.
아니 그보다 외모는 논외로 치더라도, 소리, 소리 소리 소리!
그놈의 사각사각 거리는 소리는 도대체 언제쯤 멈추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