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작성자님과 메일주소 남기는 사람들이 한심합니다. 비공주셔도 상관없어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 생각없는 사람이라는 걸 광고하는 것 같아서요. 웃기지도 않습니다 정말. 전 사주나 팔자를 부정하는 게 아니라 그저 저 신뢰할 수 없는, 구멍이 있는 사주쟁이의 말에 의심의 눈초리를 던지지 않고 100퍼센트 신뢰하는 모습이 한심하다는 겁니다.
사주로 직업을 맞춘다는 것과 그걸 믿는 사람이 있다는 게 ㅋㅋㅋㅋㅋㅋ 하... 무슨 콜드리딩에 당한 것도 아니고 저런 거에 속는다는 게 정말 안타깝네요. 이거 하나 알려줄까요? 당신이 굳이 특진이라는 호사를 누리는 게 아니라 그저 보너스를 받았다거나 단지 휴가를 받았을 뿐이라도 당신은 그 사주쟁이의 말을 신뢰했을 겁니다. 왜냐구요? 그게 바로 결과론적 인지편향 이거든요.
허름한 술집에 소포가 배달된 것으로 보아 두 남자와 소포 발신인은 사전에 뭔가 이야기를 나눈 게 분명함. 잘린 팔목과 마지막 하나가 시사하는 바는 토막난 신체를 소포발신인이 가지고 있다는 것임. 그리고 두남자는 그 신체의 정체를 알고 있고. 그렇기에 담담하게 묻어줄 수 있었던 것일테고. 그런데 팔목만 묻었다? 그건 신체의 주인이 죽었다는 걸 의미함. 신체의 주인이 살아있고 두 남자가 그것을 안다면 그걸 주인에게 돌려줬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