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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2-28 00: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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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때... 반에서 정말 말도없고 잘 씻는것같지않고.. 웃는모습은 본적도 없는 항상 혼자 앉아서 아무말도 안하던 남자애가 있었는데
그런걸 못놔두는 성격이라 일부러 쉬는시간마다 옆자리에 앉아서 이것저것 말시키고 그랬었어요.
나중에 문자도 하고 그랬는데.. 왜 애들이랑 말 안하냐니까 친구가 있으면 공부에 방해된다고....;;;
반 남자애들한테 그애한테 말 좀 붙여주라고 하면서 많이 바뀌진않았지만 학년끝날땐 좀 웃기도하고 반 애들하고 대화도 나누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 1년뒤에 고등학교 입학했을때 집 우편함에 편지랑 사탕이 들어있길래 깜짝놀랐어요. 화이트데이였나 ㅋㅋㅋㅋ
편지에 졸업앨범에 있던 제 사진까지 그림으로 그려줬더라구요
벌써 5년전 얘긴데, 잘 지내고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