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
2013-08-10 00:23:51
4
ㅋㅋㅋㅋㅋ저도 2년전에 수험생일때 독서실 다녔었어요.
제가 다닌곳은 커튼은 없었고 방마다 8명씩 들어가는 구조였습니다.
2년 거진 매일 다니니 원장님께서 좋은 자리로 주시겠다고 골라주신곳이라 그런지(?) 그 방에 거의 저밖에 없었어여 ㅋㅋㅋㅋㅋㅋㅋ
수능을 한 달 남겨두던 날... 그 날은 제 뒷사람이 와있더라구요.
뭐 저는 그 흔한 귀마개도 안하고 공부하는 사람이었음. 예민하지않아여. 그때 .. 그 EBS교재중에 파이널이라고 극악의 난이도 문제집 ㅠㅠ.. 외국어 지문이 A4용지 반만한걸 풀고있는데 탁, 탁, 하는 소리가 계속 들림.
뭔가 했더니 뒤에 여학생이 펜을 10개정도 들고서는
펜 하나를 5초정도 쓰다 집어던지고 (ㅠㅠㅠ그냥 내려놓는것도 아님)
5초정도 쓰다 집어던지고..
대체 뭔 공부하나 봤더니 수리 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수리풀랬더니 색칠공부하나 ㅠㅠ
열받아 죽겠는데 참을 인자 셋이면 살인도 면한다며 참자참자..
눈감고 명상(?)도 해봄 ㅋㅋㅋㅋㅋ
아놔..ㅠㅠ 아무리 참아도 계속되길래 열받아서 조교?..뭐더라
카운터 알바생한테 가서 말하러 갔는데
제가 그걸 무려 1시간을 참고있었더라구요. 더군다나 조교없음ㅋ
12시였는데 열받아서 그대로 짐싸들고 집에 갔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 뒤론 다신 안보였어요. 다시 혼자만의 세상...☆
일단 알바생이나 원장님께 너무 예민한 사람이 있다며 상황을 말씀드려보시거나 자리옮겨달라 해보세요.! 참다가 병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