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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5-09 11: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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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견이라는 말이 애완견이란 말을 대체한 이유는
개를 들였으면 대충 이뻐하고 놀다(애완) 버리지 말고
끝까지 책임진다(반려)는 의미도 있어요
개나 동물을 완구처럼 들여서 방치하거나 버리지 말자
하나의 생명으로 책임감을 가지고 (동물 평생) 기르자는 좋은 의미가 있는거죠..
반려동물이라는 말을 쓰지 말자가 아니라,
반려라는 단어가 내포하는 책임감의 범위를 확장하는게 필요한 일 같아요
단순히 평생 책임진다를 넘어서서
공동체 내에서 동물다운 삶을 살도록 하는것,
사람이나 타동물을 공격하지 않고 어우러져서 살아가는 개체로 기르는 것까지 포함되어야 할 것 같아요
정말 부모라면, 자기 자식에 대한 교육 책임까지 부담하잖아요 자기 동물을 자기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사람이라면 응당 주변을 해하지 않도록 하는 훈련 책임도 부담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 거기에 실패하면.. 자기 자식을 잃듯이(사회와 격리) 자기 개도 다른 사람이나 개체를 해치면 잃게 된다는 인식이 있어야하는데.. 거기까지 생각이 미치지 못하는 미성숙한 상태인거죠
오히려 책임감이 부족한 사람이 동물을 애완으로 인식하는게 더 위험한 상황을 낳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애완이란 말 대신 반려라는 단어가 문제를 일으킨다기 보단, 결국 사람의 책임감 부재가 문제이지 않나 싶네요
저 본문의 견주는 개를 키우겠다는 욕심을 견주로서의 책임감과 혼동하는 사람 같아요
요즘엔 그게 참 문제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