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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7-27 17: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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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처음으로 간 촛불집회라서 기억합니다.
당시 한일월드컵과 소소한 일상(이를테면 야인시대와 같은 인기 드라마)에 묻혀 크게 기사화 되지도 않았습니다.
은사님께 이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고 학교에서 학생회가 주도하여 촛불집회에 참여하게 됐어요.
침묵 속에서 타들어가는 촛불을 보며 어린 친구들을 추모했고, 이동하는 내내 불만이나 폭력 등은 물론 자잘한 언쟁 또한 없었습니다..
그래놓고도 그동안 잊고 살았는데..
다시보니 너무 마음이 착잡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