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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1-10 00: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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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지만... 청결제 대부분이 성기 냄새를 없애준다며 광고를 하는데 이거 과대광고 아닌가요?
음부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건 땀냄새나 소변냄새가 아닌 질염이 원인인 걸로 아는데(땀과 소변으로 인한 냄새는 물로만 씻어도 없어지죠)
질염은 크게 세 가지로 세균성, 칸디다성(곰팡이), 트리코모나스가 있는데 특히 세균성 질염이 불쾌한 냄새가 많이 나죠.
질염은 절대 청결제로 치료할 수 없고, 오히려 자주 사용할 수록 질내 산도를 떨어뜨려서 질염에 걸릴 위험이 높으며, 청결제는 질내부를 세척할 수 없어요.
(쎄페나 수채화같은 질세척액도 결국 정제수지 의약품은 아니죠)
질염은 꼭 산부인과에서 진료 받거나, 정말 어쩔 수 없는 경우엔 약국에 가서 질정제(크리스탄s처럼 세가지 질염 모두 치료하는 질정으로) 구입 후 자기 전에 삽입해야 해요.
(두부 으깬거나 하얀 치즈같은 덩어리 분비물이 나오는 건 칸디다 질염이니 카네스텐 질정 구입하시면 되고, 불쾌한 생선 썩은 냄새가 나거나 노란 분비물이나 물같은 하얀 분비물이 나오면 세균성이에요. 이건 세나서트 아니면 크리스탄s 질정 구입하시고, 임신중에 특히 잘 걸리는 트리코모나스는 물같이 흐르는 냉이랑 썩은 냄새 같은 게 세균성이랑 비슷한데, 남편이나 남자친구도 같이 치료받아야 해요. 질염 자주 걸리는 분은 칸디다성은 집에서 자가치료 많이 하실거에요. 근데 질염 치료 처음인 분들은 꼭 병원가서 검사 받으셔야 돼요. 이건 임의로 알려드리는 것 뿐입니다)
전 청결제 광고에서 냄새 없애준다는 거 볼 때마다 비타민제를 다이어트약이라고 광고하는 것 같아서 어리둥절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