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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09 19: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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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내일 건강검진이라 시간적으로 여유가 있다고 생각해서 그런거 같은데요.
나중에 나이 더 먹고 몸에 하나둘씩 이상기후가 오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건강검진 전날에 술먹자는 말도 안할 뿐더러,
혹시나 술먹자고 하는 사람 있으면 그 사람에게 쌍욕나갑니다.
아직 남편분하고 친구분들이 젊어서 그렇다고 생각하시고 이해하세요.
그리고 혹시나 전날 마신 술로 간수치가 높게 나오면 바가지 왕창 긁으시구요.
재검이 나오거나, 검사결과가 좋게 나오지 않으면 본인이 알아서 자제할 겁니다.
물론, 제정신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철이 덜 든겁니다.
남편분은 그저 착하신거 같구요.
"거절 못하는"이라는 말을 봐서는 참석하시더라도 술을 많이 마시지 않을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