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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7 22: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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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다니는 회사랑은 분위기가 좀 다르네요. 전자전기 제조업계인 저흰 남직원이 여직원에 비해 많아서 그런지 여직원의 출산휴가 육아휴직 모든게 눈치 보여서 제대로 못쓰는 분들이 대다수인데다 여직원들은 철야 못한다는 말 듣기 싫어서 일하다 야근 철야 상황되면 그냥 힘들어도 참고 합니다. 그렇게 일하고 나면 돌아오는 말은 잘했다가 아니라 독한 x이다.. 프로젝트성 업무가 많은데 이것도 여직원한테 리더 잘 안맡겨요. 주변에서 보기엔 능력과 자질이 충분한데 말이죠... 아직 모든 직장이 역차별을 걱정할만큼 여성에 대한 처우가 동등하진 않아요. 게다가 성추행 문제라도 생기면 가해자는 당당한데 되려 여사원이 창피해서 관두는 경우가 더 많아요. 아직도 그런 곳이 있어? 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매달 사내 성추행 징계 공지 뜨는 거 보면 솜방망이 처벌받은 가해자가 수두룩 합니다. 이거 다 여자도 군대 다녀오면 해결 되나요? 제 생각엔 군대도 남녀평등이 필요하지만 그것과 함께 장기간에 걸친 남녀 모두 인식의 변화가 절실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