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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2-16 00: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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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은 아무렇지 않고, 나만 이렇게 아픈걸까...?
이런 생각을 하게되면 정말 한없이 아래로 떨어지더라구요.
그런 생각은 절대 좋은게 아니구요.
지금은 아마 이별을 실감하지 못하고 계시다고 보는게 맞겠죠.
맨 위엣분 말대로,
연인의 향기, 목소리, 잡았던 손의 부드러움과 온기, 나에게만 내어주었던 따뜻한 품..
이런 당연했던것들이 점점 사라지고 곁에 없다는걸 실감하는순간, 슬픔은 정말 순식간에 오기 마련입니다.
그렇다고 친구로라도 남아 그사람에게 받았던..느꼈던 모든걸 조금이라도 내 곁에두고 슬픔을 덜어보려는 분들이 계신데요.
옆에 있는데도 예전에 느꼈던 모든것들이 이젠 내것이 아닌걸 느끼게되면, 그것보다 고통스러운 일도 없습니다.
열렬히 사랑했던 연인과..이젠 헤어져 친구로 남게됐다고 가정했을때
그 옛 연인이 멋 훗날 당신에게 새 여자친구를 소개해주거나, 결혼소식을 알렸을때..
당신은 과연 얼마나 덤덤 할 수있을까요?
이건 순전히 제 생각이지만.
친구로 남자는 말은...
헤어진 연인들 사이에서 제일 고통스러운 약속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특히나 많이 사랑했던 사이라면 더더욱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