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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0-17 19:5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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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은 자유.
군대가기 전에 놀면서 가장 좋아했던 일이
집이 광화문 교보랑 가까워서 거기서 책 사서 건너편 세종문화회관쪽 스타벅스 4층에
야외에서 그날 산 책 다 보고 해떨어질 때 집에 가는게 유일한 낙이었죠.
군대 가는게 죽으러 가는 것 같이 느껴져서 정말 해보고싶은 거 원없이 해보자 했는데
여하튼 그게 벌써 5년전 일이니 지금은 잘 모르겠지만
그 스타벅스 자체에 책보러 혼자 온 사람들 굉장히 많았었습니다.
저 분은 혼자온 건 아닌 것 같으나 스타벅스는 책보기 정말 좋아요.
다만 스타벅스, 혹은 그런류의 커피점이 동네마다 분위기가 다 다르긴 합니다.
수유리 스타벅스 가니까 진짜 중고등학생의 천국이라 책은 커녕 시끄러워서 10분도 못앉아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