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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29 12:5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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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말하는 중심 수구언론과 진보언론을 같이 보는 걸 추천드립니다.
현재 조선과 부산일보 시사인을 정기구독중이며 한겨례와 경향은 필요할 때 사서 보는 편입니다.
두 성향의 언론지를 비교하면서 보면 어떤 언론지는 객관적으로 사실을 나열하고 어떤 언론지는 신문1면에 이런 내용을 실었는가 외에
꾸준히 관심갖고 보시면 신문의 편집형태(1면 헤드라인부터 사람 눈이 잘가는 부분의 기사 등)와 사설의 속내용, 교묘히 사람을 선동하는 내용까지 파악하실 수 있을 겁니다. (인터넷의 뉴스 메인글귀와 내용, 그리고 각 포탈 사이트에 걸린 메인 뉴스의 비중을 비교하는 것도 매우 재밌습니다. 여러가지 것들이 많이 드러나거든요)
그런 의미에서 조중동의 편집/교묘한 몰아가기, 물타기 글빨 등은 무시할 수 없습니다. 정말 보면 볼 수록 대단하죠. 몇 십년 동안 축척된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있습니다. 혹시 정치면만 그렇다? 아닙니다. 경제 의료 지역 광고 등 여러 면을 자세히 보면 교묘히 재벌을 옹호한다거나 현 정권에 유리하게끔 전개한 내용의 흐름을 눈치챌 수 있을 겁니다.
저도 한 때 염세주의로 빠진 적도 있습니다. 정치혐오, 정치무관심에 빠지지 않도록 조심하고 위의 뜨아님이 말씀하셨듯 자기중심을 잘 유지하시며 알아가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