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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5-25 02:5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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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진지먹고 얘기하자면, 일제시대와 군부독재시절부터 내려온 권위주의와 군사문화의 연장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교원들 사이, 교사와 학생 사이, 선배와 후배 사이의 상명하복 / 잔인한 체벌 / 사회성과 책임감 기르기로만 보기에는 학생의 희생이 강조되는 활동들-ex.한겨울 물걸레 청소, 나무바닥 왁스칠 및 기름칠, 화장실 청소, 교무실과 차이나는 냉난방 수준 등- / 보여주기식 장학관 참관 등...
그때는 어렸고 어른들 말씀 잘듣는 '착한' 어린이였던지라 아무 생각도 못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하나같이 비합리적이고 부당한 일들이죠.
이제부터는 하나씩 고치고 나아졌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반농담 반진담으로 흔히 들어왔던 '19세기 교실에서 20세기의 교사가 21세기의 학생을 가르친다'라는 말이 언제까지고 통해서는 안되는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