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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23 07:2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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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에게 묻습니다.
지금 '당장' 글을 쓰고 싶은겁니까? 아니면 나의 꿈이 '작가'인 것입니까?
지금 당장 글을 쓰고 싶다면 쓰십시요. 그 일에 매진하십시요. 10년, 20년 뒤에 후회없을만큼.
지금 당장은 배 곯고, 피곤하고, 돈 없고, 사랑하는 사람이 없을지라도.
이 모든 것과 글 쓰는 것을 바꿀 수 없다면 지금 당장이라고 글을 쓰기 시작하세요.
만약 꿈이 '작가'라면, 당신은 더 배워야할 지도 모릅니다.
단순히 의욕과 호감, 자신감만으로 시작할 수 있는게 아닙니다.
글을 하나 쓰기 위해서도 많은 지식과 노하우, 경험들이 필요할 텐데
지금 재수생이라는 위치에서 현재 자신의 위치가 두려운겁니다.
실패하면 어쩌지? 내가 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까? 과연 내가 지금 현재 잘하고 있는 것인가? 등등
매 순간 순간 최선을 다하십시요. 지금 재수생의 본분을 다하라는 겁니다.
지금 말고는 길이 없을 것 같습니까? 아직 인생은 깁니다. 뒤늦게 자기의 재능을 뽐내시는 작가분들도 많습니다.
지금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 하십시요. 재수생의 위치란 대학을 가기 위하여 다시 공부하는 학생을 의미합니다.
당신 스스로도 당신의 위치가 재수생이라고 밝히고 있지 않습니까?
수능까지 최선을 다하고 원하는 결과를 얻어내십시요.
위에 분처럼 공부 열심히 해서 국문학과로 지원도 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현실을 도피하거나 도망치지 마십시요.
당신은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그리고 지금 잠시 웅크리고 있다고 패배자는 아닙니다.
앞으로 나갈 추진력을 모으기 위함이지 않을까요? ^^
당신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