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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7 16:3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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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끝났어요. 얼른 먹어요 "
???????아..여기서 진짜 화가 많이나더라구요 너무 짜증나서 모자는 제가 알아서 할테니까 신경쓰시지 말아달라고 말씀드리고
직원분들쪽으로 돌아가시는데 주방직원분이(다 끝내시고 이제 막 퇴근하러 나오셨음) 드시는데 그렇게 말하시면 어쩌냐고 하시고
저는 그때부터 정확히 제가 아홉시반쯤 식당에 들어서고 바로 주문하고 50분에 나온 뜨거운 닭곰탕을 열시까지 먹었어요.
저는 평소에 적게 먹고 빠르면 30분 기본40~1시간정도먹거든요(두공기먹을경우)
그때 그때마다 달라도 오늘은 그냥 한공기만 적당히 먹을 생각이였는데 삼십분도 아니고 저러고 십분만에 닭곰탕에 있는 다리
하나도 대충대충 제데로 못먹고 밥 한공기 그냥 꾸역꾸역 닭살조금씩이랑 급하게 진짜 십분만에 먹었어요.[옮기면서 제일 슬픈 부분이네요]
먹는도중 주방직원분들은 퇴근하시고 주인할머님은 아들분으로 보이시는 사장님 옆에 가 계시는데 목소리가 워낙 작으셔서 사장님이랑
뭐라뭐라 꿍얼대는데 또 모자 어쩌구는 나오고 아예 제 자리뺀 중간홀은 불을 꺼버리시고 먹는내내 정말 기분 엿 같고 체할거 같더군요
이렇게 빨리 먹어본 적은 처음이였거든요. 그런 기분으로 계산을 하러 사장님께 돈을 드리면서 장사끝난거였으면 말씀을 좀 해주시지라고
인상 진짜 기분상한티. 냉랭한 목소리로 드렸습니다 제가 지금 기분을 좀 가라앉히고 곰곰히 생각해 보면 저는 그다지 음식집.배달음식 등
시켜 먹으면서 불평이 그닥 없는 편이에요 혼자 밥도 동네나 집 바로 근처에선 곧 잘하는 편이고 늘 룸메랑 집근처 식당 한번쯤은 다가보고
음식에 예를들어 머리카락이 나오거나. 컵 등 식기에 이물질이 묻어있어도 걍 조용히 빼거나 컵그냥 바꾸고 마는 성격이에요.
그냥 왠만한 건 넘어가자라는 마인드에요. 근데 이번엔 솔직히 제가 야간근무라라 낮에는시간도없고 낮에는 자고 저녁에 나가서
새벽까지 있다오니 집앞이지만서도 딱히 언제까지 하는진 모르고 종종 갓을때도 아파서 쉬는 날. 주말 낮에만 가봐서 자세히 모르고간
제 부주의도 있겠지만 할머님말데로 주문하고 음식나온지 오분도 안 지낫는데 두번씩와서 모자를 벗으라는둥 계속 빨리 먹어라.
이미 장사 끝났다고 ?음식 나온지 오분도 안됬어요 저 두차례 오시는 동안 이럴거였으면 애초에 지금 문 닫았다고 하셨으면 될걸.
아니 그랬으면 여기 포장도 되서 집도 바로 앞이라 그냥 포장해서 갈 수는 있냐고 물어뵛을텐데 당연히 지금 식사되는 듯이 말해서
그래도 열한시정도까지는 하려나보다 (이집여는 시간은 오전열한시나 그후 같았구요) 저는 저 집이 환하게 켜져있고 다들
티비보시고 계시길래 하나 싶어서 들어가서 되면 먹고 안되면 편의점음식 사가지고 들어갈 생각으로 거의음..벌써닫았겠지하고 나갔었는데요
언제닫냐고 물어보지 못한 제부주의. 식사중 모자를 쓰고 먹는둥은 제 부주의는 맞지만 전 제 나름 사정으로 모자를 쓰고 있는거고
그 식당에 사람도 저 혼자 뿐이였고 밥은 제가 먹는거고 전 제집이나 지인분들과에 식사 자리가 아닌 혼자 그냥 식당에.
밥먹으로 온 사람일뿐인데 식당에서 후드 모자같은 거 말고 그냥 모자 쓰시고 듣는 남자분들도 많을텐데 (머리 눌렸다고
안벗으시는분들 자주 봄) 정말..기분이꽁하네요.. 그냥 모자는 핑계고 빨리먹으라고 면박 주신거같아요 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