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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08 13:3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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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와 달리
국가 차원에서 대처하여 충분히 막아낼 수 있는 사고였는데도(사건 초기 이미 대대적 뉴스보도가 된 점과 지도부에 보고가 이루어진 점) 사건 수습이 성공이었냐 실패였냐를 떠나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는 수순의 절차들이 만연했기 때문에 국민의 안전을 위해 존재하는 국가, 그리고 그 일을 하라고 뽑아준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물을 수 있는 것이죠. 대체 왜 일반, 그것도 백번 양보해서 우리나라 최고 기술을 가진 잠수사들조차 들어가지 못하게 막았는지부터도 어이가 없는 형국인데...
행정체계가 개판이라서 못했다는 핑계도..
아니 우리나라 행정체계 개판인거 몰랐는지. 그래도 원하는 조치가 제대로 안 이뤄지면 적어도 한시간 이내에는 상황파악하고 컨트롤타워에서 모든 권한 가져와야지
대통령이 그런거 하라고 권한 준 자리인데. 정작 당사자는 뭐 하는 자리인지 모르는 것 같으니 당연히 책임을 물어야 하는 걸 빨갱이, 국가 전복세력이라니.
저렇게 여객선 하나 구조 못하는 무능한 대통령을 계속 컨트롤 타워에 올려놓고 있으면 무장한 북한이 쳐들어오면 그냥 손놓고 죽으라는 소리고 그게 바로 빨갱이가 하는 일인데, 누가 누구더러..
세월호는 단순한 사고가 아닌 지도부의 능력을 평가받아야 할 중대한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