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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6 02:4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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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번 티오로 가장 크게 피해를 보는 게 서울 응시를 희망했던 임고생이라 생각합니다. 그들은 여러 이유에서(지방을 가기싫어서, 집이 서울이라, 대도시의 체계화된 학교에서 근무하고싶어서 등등) 서울에 응시할 계획이엇고, 지금까지의 흐름과 비슷한 티오를 생각햇겟죠. 하지만 이번 티오가 1/8타작이 나며 그들은 서울을 쳐서 다른 년도 임고생보다 더 더렵게 시험을 통과하거나, 원래의 계획과 선호를 버리고 지방에서 시험을 봐야합니다. 서울을 보던 지방을 보던 원 계획이나 흐름과는 다른 노선으로 진행되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윗 댓글분과 지금 분이 같은 얘기를 하십니다. "잘나왓으면 시위할꺼냐." 제 개인의 의견으론 아니요 저는 시위하지 않았을 겁니다. 제게 이익인 상황을 왜 굳이 바꾸나요. 그리고 제꺼가 아니라면 뭔 해코지를 당하려고 남 티오가 많다고 시위를 하나요ㅋㅋㅋㅋ
"제 선배님들이 합법적으로 정부정책에 의해 자신들에게 유리한 일을 나중의 후배를 위해 버리지 않은게 잘못이다."라는 말은 "너네는 인간의 본능을 버려야 했다"는 말과 동일하게 들립니다... 인간은 이기적인 동물입니다. 남의 피멍보다 내 손톱거스러미가 아프고 신경쓰이는게 사람입니다. 지금 산업체들이 산업용 전기가 가정용에 비해 너무 싸다고 항의하지 않듯이 이익을 얻는자는 말이 없습니다. 이익의 수혜자보다 불공평한 이익을 주는 상황을 만든게 누구인지, 이를 해결하려면 어찌해야하는지에 초점을 두어야한다 생각합니다.
전 개인적으로 학급별로 10-15정도의 학생수를 희망합니다. 사실 이상으로 따지자면 5-10정도였으면 좋겠습니다ㅠㅠ이유는 첫째로 수업 중 활동진행도 중요하지만, 저는 활동보고를 매우 중요하다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미술작품을 그렸다면, 왜 어떤 이유로 주제를 선정했는지 어떻게 이를 표현하려했는지 자세하게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선 긴 개인별 발표시간이 필요합니다ㅠ 둘째로 학생들의 수업 집중을 높이는 가장 쉬운 방법은 질문입니다. 아이들의 자기표현력을 높이기 위해서도 잦은 질문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실제 수업을 참관하며 발표자가 한정되는 모습을 여러번 보았습니다. 다른 아이들보다 적극적인 아이가 대답을 몰아서 합니다. 교사가 최대한 다양한 아이들에게 답변할 기회를 주려해도, 한계가 있습니다.답하겠다 손을 들지 않은 소극적인 아이에게서 답변을 유도하며 시간을 보내기엔 답하고 싶어하는 아이들의 불만이 터질거고 수업시간이 너무 짧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