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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27 18:5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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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연인에게 전 연인에 대해 말하는 게 서로 좋은 거라고 판단하셨고 현 연인에게 솔직하게 말씀하셨다는 건가요~?
솔직한 태도는 믿음을 주는 연인관계에서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사람마다 헤어진 연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어하는 지는 각자 다르다고 생각해요. 작성자님이 '서로 좋은 것이다'라고 판단하셨다는 부분에서 상대방이 기분 나쁠 지에 관계 없이 옳다고 판단하신 것 같다는 느낌이 조금은 들었어요. 지금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편이 훗날 두분께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확실하더라도, 예민한 부분이라면 동의를 얻고 이야기하는게 현재 관계에는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해요.
누군가가 잘못했다, 잘했다를 따지기에는 관점의 차이이기 때문에 어려운 면이 있어요. 작성자님과 상대방 모두 잘못한 부분은 전혀 없어 보이네요. 다만 불편한 이야기니 서로 배려하고 존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연인분께서 불편한 감정을 표현하는 데 서툰 사람이라면, 연인으로서 그런 부분을 인정하고 조심스럽게 언급하면 좋지 않을까요~?
지금은 서로 다른 생각을 하고 있고, 상처받은 부분이 있는 것처럼 보이니 이 글을 작성하신 것처럼 조곤조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오해도 풀리고 감정도 회복될거라고 생각해요. 작성자님도 불편한 이야기를 하면서 상대방의 기분을 살펴보시는 점으로 미루어 보았을 때 이미 연인 분을 배려하는 분인 것 같네요.
두 분 잠시 속상했던 마음은 접어 두시고 아름다운 사랑 하시기를 바라요.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