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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5-23 14: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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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의 관점 자체가 달라진 것도 한 몫하지 않나요..?
옛날에는 뭐랄까.. 연애한다, 사랑한다의 방향이랄까,, 그 방향이 대부분 상대방에게 맞춰져 있었던 것 같아요.
90년대말~2000년대 감성 아시잖아요. 늘 상대방을 생각하고 상대방에 맞추고 상대방을 배려한다는 거랄까요.
그러나 지금은 그런거보다 방향이 나에게 더 기울어있다고 할까요.
상대방에 맞춘다기 보다 내가 맞는게 더 중요한거고 내가 더 받아야한다든지.. 그러다보니 계산이 들어가는 등등...
그러니까 더 조건을 따지게 되고.. 누가 고백을 해도 "미안해"가 아니라 "싫어"가 되버리고..
요즘은 자칫 잘못 고백하면 바로 인터넷 커뮤니티에 박제되는 현실이 되버린거죠.. 자기를 좋아하는 그 마음의 무게를 헤아리지도 못하고 말이죠ㅠ
그러다보니 그냥 "썸"이라고 뭉퉁그려서 서로 필요한 만큼 가볍게 연애수준으로 놀다가 헤어지는... 뭐 그런 거 같습니다.
어쩄거나 저쨌거나 연애도 결국은 마음의 문제이기에 서로의 이해와 배려가 필요한 것인데..
그것이 상당히 연약해지니 당연히 연애하는 사람도 줄어드는게 아닐까.... 라는게 생각이긴합니다.
뭐..... SNS을 필두로 내면보다 외면이 중요시해진 시대니 당연한 수순이긴 하겠습니다만 씁쓸한건 어쩔 수 없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