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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01 09: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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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가 39도 수준의 고열인데 보호자는 적극적인 조치를 하지 안했다 (또는 못했다)
1-1. 조치를 안했다면 그러니까 긴급으로 연차를 내서 병원으로 늦더라도 갈 수 있음에도 못갔다면 방임이 맞음
1-2. 조치를 할 수 없다면 그러니까 긴급으로 연차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었다하면 그것은 회사의 문제 (문제의 타겟을 회사로 돌리는게 맞다고 봄..)
1-3. 만약 정말 불가피한 상황 (수시간이 걸릴 정도로 멀리 떨어져있는 거리에서 근무와 같은)인 경우, 이건 정말 불운의 경우로 볼 수 밖에 없음. 아마 이 경우라면 아이에게 119를 부르게 해서 차라리 응급실에서 보내게 하는 것이 맞을까 생각함 (이것은 그냥 개인적 의견..)
2. 9살 연령의 환자가 내원했는데 의사는 진료를 진행하지 않았다 (또는 못했다)
2-1. 9살의 미성년자가 즉, 본인의 증상과 본인의 의학정보(알레르기, 복용하는 약, 기타 질병보유)를 제대로 제공할 수 없을 것이라 판단되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진료를 할 수 없다의 논리가 맞다면 위 내용으로 진행한 의사의 대응은 최선의 대응이라 봄 (보호자 호출 및 진료에 대한 나름대로의 배려)
2-2. 의사가 진료를 거부했다는 것에 무게를 두었을 때, 아이가 정말 의젓하거나 조숙하거나 어른스러워서 정말 제대로 본인의 증상과 의학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경우, 의사는 이 정보로 처방을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논쟁은 필요할듯.. (다른 영역이지만 범죄나 사건이 발생했을 때 미성년자의 진술이 법적 증언이 될 수 있는가에 대한 문제와 비슷하다고 봄. 몇몇 사례에서는 4~5살 수준의 아이가 진술한 법적 증언이 효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있었음)
개인적인 결론
부모님이나 의사나 그냥 119 호출해서 응급으로 보냈으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을 해봄.. (이게 가능한지는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