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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0 15: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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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동감해요.
저도 오유시작한지 별로 안됬지만
적어도 제가 오유 했을때만해도 서로에게 예의 있었어요.
굳이 예를 들자면, 예전 오유에 고민글이 올라오면 해결책이라던가 공감같은거 해줬거든요.
근데 요새는 고민글도 다 네탓이라는 식으로 몰아가고 그냥 깔 사람이 필요한거같아요.
아니, 요새는 그냥 어떤 글마다 다툼이 있네요.
남녀 분쟁글도 심심치 않게 올라오고 지역감장 조장글이나.
요즘 오유 리플 패턴이 이래요.
누군가 글을 올리면 글쓴이에 반하는 헛똑똑이 리플이 올라와요.
그리고 한참 까다가 다른 헛똑똑이가 나타나서 글쓴이 까던 리플을 까는 리플을 올려요.
웃긴건 그 글이 한참 뒤로 밀리면 분쟁은 거기서 바로 끝나고 다른 페이지로 옮겨가는거같아요.
무슨 관심병 종자들도 아니고 투견입니까?ㅋㅋ
누가 예의차려서 말해도 지 의견이랑 조금이라도 안맞으면
'뭔 개소리야?'로 시작해서 꼴에 예의 차린다고 엄청 비아냥대면서 존댓말하죠.
더 우스운건 그런 댓글이 추천받는다는거.
아무리 그 리플에 타당성이 있어도 그딴식으로 리플달면 그건 비판아닌 비난이 되는거죠.
왜냐, 욕한다는건 상대방을 이미 깔보고 기분상하게 하려는 의도 아닌가요?
진짜 다 말하고 싶은데 너무 많아서 글로도 한계가 있네요.
리플 보는 이유도 점점 사라져가구요.
오유는 리플도 재밌지만 사람냄새나서 좋아했는데 요새는 그렇지도 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