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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5 23:2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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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님 제 친구가 (남성임) 키가 161정도인데 님이랑 비슷한 나이 때에 엄청 스트레스 많이 받고 님처럼 키 얘기를 정말 많이 했어요. 스트레스의 주된 원인은 자기가 작아서 여자들이 거절한다는 이유였구요. 이 친구는 키가 작은 게 문제가 아니었어요. 모든 것을 키때문이라고 돌리고 항상 비관적인 태도로 있었습니다.
몇년 후, 그 친구는 키가 자라지 않았지만 집착을 버린 후 더 멋져졌습니다. 다른 방법으로 자신을 가꾸고 회사도 좋은 데 취직하더니 여자친구도 생기더라구요.
다른 형제들과 키 차이가 많이 나서 스트레스를 더 받겠지만 성인이 된 작성자님께서 물리적으로 키를 늘리는 법은 없을 거 같아요. (수술해서 침대에 1년 정도 누워있으면서 키를 1~2cm 늘리는 거 빼고요.) 이제 그만 놓으시고 자신의 다른 매력을 가꾸는 게 어떨까요?
제가 키 때문에 님처럼 스트레스를 받은 적이 없어 작성자만큼 고통을 이해는 못하지만 작성자님의 과거 글 목록을 보고 제 친구가 생각이 나 댓글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