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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29 23: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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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의 예술성과 에니메이션의 예술성은 영상의 예술이라는 점에서 같다고 볼 수 있지만, 실제로는 둘의 영역은 구분된다고 봅니다.
정확히는 영화라는 제7의 예술이란 이름은 영상의 예술이라는 뜻으로, 애니메이션과 영화, 드라마 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 안에서도 다양하게 나누어져 있는데요, 영화와 애니메이션은, 제 5의 예술인 문학 안에서도 소설, 시, 희곡, 수필 등이 있듯이 영상 예술 안에서 나누어지는 것이라고 보는 겁니다.
영화는 (CG의 발달로 3D 애니메이션이 일부 융합되었긴 하지만)실제 소품, 조명, 음악 등을 이용해 전달하고
애니메이션은 창작자의 계산하에 그려진 그림을 이용해 전달하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TVA, OVA는 영화/극장용 애니메이션과 구분되는가? 라고 질문하신다면 저는 대개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저는 테레비 애니와 극장용 애니 사이의 관계는 티비 드라마와 극장 영화 사이와 같다고 보기에, 모두 영상 예술의 범주 안에 들어간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다만, 세세한 부분에 들어가면 방향성은 조금 다른데,
영화/극장 애니의 경우 대개 2시간 남짓한 시간의 한 편에 모든 이야기를 압축해 보여준다면, 드라마/티비 애니는 25분 혹은 90분 정도의 한편한편에 완결성을 가지면서도 모든 부분이 연속성을 가지도록 만드는 것이기 때문에, 영화-드라마는 조금씩 보여주는 것이 달라지게 됩니다. 이를테면 소설에서 한권에 완결되는 소설과 연재되는 소설 사이의 관계라고 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이것은 다만 방향성과 의도의 차이일 뿐 모두 영상 예술을 나타내고자 한 것이기 때문에 근본적으로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 의견이기 때문에 다른 전문가 분들은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겠습니다. 만화는 제 9의 예술로 인정 받을 만큼 성장했으니, 애니메이션 또한 제 10의 예술로 인정될 수 있는 것이지요. 저는 영화를 영상 예술이라 이해하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