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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12 02: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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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너무 힘들다고 정말 힘들다고 같이 정신괌상담 받으러 가달라고 했을 때 니 성격문제다 니가 고치면 될 일을 요란스럽게 무슨 짓이냐 니가 병이면 난 결혼하고 쭈욱 우울증이다. 니 아빠 때문에 얼마나 울었는지 아냐. 사람들 없는 곳에서 자꾸 우는 게 별거냐며 나 깎아내리고 엄마 힘들었던 얘기 아빠가 신혼 때 엄마 막대했던 얘기했잖아. 그리고 끝끝내 같이 안 가줬지.카드 하나 던져주며 병원 가든지 말든지...그랬잖아. 의사샘 간호사언니가 원래 검사도 혼자는 안된다고 부모님이 바쁘다고 하니 일단 해주는데 결과 볼 땐 부모님 데려오라고....검사결과는 그래도 꾸역꾸역 같이가서 봤잖아 우울 지수1부터 100 중에 99로 너무 심하고 그 때문에 세포에도 영향주고 있다고...가만히 듣다 병원 밖에서 눈물 지었잖아 왜 힘들다고 도와달라 애원할 땐 안 들어주고....사실 병원 다니는 와중에 돈 때문에 힘들다며 그만 나을수 없냐했지. 병원다니는 와중에도 자신을 닮아 너무 안좋은 걸 닮았다 한탄하고 나한테 슬프ㅗ 우울한 감정 자꾸 쏟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