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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31 19:3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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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초보라면 크로스핏은 비추천합니다.
위에서 크로스핏은 지구력향상이라고 하셨는데 정확하게 이야기하면 단시간내(보통 30분 이내)에 폭발적인 출력을 요구하는 운동입니다. 지구력이라고하면 마라톤처럼 몇시간이고 일정출력을 유지하는 싸움이되어야 하는데 크로스핏은 같은 시간 내에 더 무거운 무게를 이용한 동작을 더 빨리 수행하는데 포커스가 있습니다. 결국 기초가 부실한 상태에서 한계치까지 몰아붙는 방식은 부상을 초래할 수 밖에 없죠. 그리고 대부분의 트레이너들이 제 기준에 미달되는 코칭 능력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비추합니다. 코치가 보여주는 퍼포먼스와 교육 능력은 완전히 별개입니다. 이점 유의하셔야합니다.
쿼터핏은 처음들어봐서 뭔가 햇는데 15분간 타바타등의 인터벌 방식으로 심박수를 한계치(목표치)까지(또는 가깝게) 도달/유지 시키는 방식을 사용하는 트레이닝 센터인것 같네요. 심박계를 사용한다거나 하는 차이점을 빼면 대부분의 크로스핏 박스와 기본적인 메커니즘은 다르지 않을텐데, 그날 그날 나오는 미션을 수행한다는 점과 미션의 구성을 보아하니 크로스핏과 별반 차이가 나질 않는것 같습니다.
이런식은 한계돌파 그랜라간 스타일의 운동을 매일하는건 오버트레이닝을 유발하고 부상위험을 항상 지니고 있기 때문에 주의하셔야합니다. 매일 운동은 바뀌는데 나는 자세도 잘 모르겠고 그날그날 배우기도 바쁜데 동작 따라가야하니 기초는 쌓이질 않고 사람들은 옆에서 힘내라고하고 그러다보니 무리해서 출력을 내다보면 부상이 생기죠. 제가 그런 처지에 있었고 그렇게 부상당하시면서도 자책만 하지 문제의 본질을 보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보았기 때문에 별로 좋아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추천해드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크로스핏의 장점은 재미인데 이마저도 부상당하고 너무 힘들어 죽을거같으면 느낄수 없겠죠. 박스분위기에 따라서는 뭉쳐서 으쌰으쌰하고 회원들끼리 인사하고 잡담하고 가끔 모여서 술도마시러가고 하는 박스도 잇는가 하면 다들 소닭보듯하고 너할거하고 나할거하자는 식의 개인주의 박스도 많습니다. 개인주의 박스라면 크게 재미를 느끼지 못 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위에서도 썻든 에초에 입문하시는걸 별로 추천드리질 않기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