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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2-15 21: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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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에 여러 리플을 보면 저는 트레이너로 영 아닌듯 싶습니다. 트레이너의 필수 조건은 상대방의 상황에 공감하는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인데 저는 그것에 실패하고 있으니깐요. 물론 말도 안되는 말을 한 것이 강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그 말도 안되는 상황을 스스로 격어 본적이 없다면 그냥 병원가라는 소리밖에 안나올 테니깐요. 물론 병원이 생명이자 진리인 것은 공감하고 당연하다고 생각하니 말을 아끼겠습니다."
위글의 중간 적당히 대충 잘라서 붙인 글입니다. 조금 뜯어가면서 분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동시에 여러 리플을 보면'같은 표현을 중복되고 군더더기가 많은 표현입니다. 동시에는 붙어있을 이유가 없어 의미전달에 방해가 됩니다. 덧글을 동시에 읽을 이유가 없으니까요.
다음 첫문단 마지막의 "물론 말도 안되는 말을 한 것이 강하다는 것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도 의미전달이 잘 되지 않는 것같네요. 저는 그렇게 느꼈습니다. '말도안되는 말을 한것이 강하다'는 표현이 어떤면에서 어떻게 강한것인지 누구에게 강한것인지 무엇이 강한것인지, 추상적으로 어느정도 감이 잡히는데 이게 명확하지 않아서 그런게 아닌가 싶네요. "물론 제가 말도안되는 말을 해서 (여러분들이)그렇게 반응했다는것을 알고있습니다."정도로 이해하면 맞는것인지 모르겠네요.
그 다음 문단은 말을 아끼겠다면 그냥 안쓰는게 나았을겁니다. 다시보니 하소연부분이었네요. 정말 쉽게 이해가되는 글을 쓰고싶다면 퇴고과정을 거치면서 이런 부분은 문장 도중보다 앞 뒤로 빼는게 낫지않나 생각해봅니다.
도움이 되셧으면.... 하면서 쓰지만 사실 제가 글공부하는거네요 헣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