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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1 02: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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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저도 비닐봉지 뗄 때 곤란해져요. ㅋㅋㅋ 손에 입김 불어 넣어서 억지로 수분 만들어 내서 하는데, 다른 사람들 있는 앞에서 손 모으고 격하게 입김 불어넣는 꼴이 좀 볼썽사나울 수 있습니다.... ㅋㅋㅋㅋ
밖에서 입김 없이 손에 수분을 소환하는 방법으로 또 하나 있는데, 잠깐 주먹 꽉 쥐고 정신력으로(!) 마음 속으로 10초 이상
'손에 땀을~! 땀땀땀땀땀 ㄷㄷㄷㄷ'
하면 순간적으로 '극미량'의 수분이 생겨서 극복 할 때도 있어요. ㅋㅋㅋㅋ 물론 그 수분은 땀이 되기도 전에 즉시 사라집니다. (.....)
베오베 간 다한증 게시글의 댓글에 보니까 땀이 없어서 겨울에 갈라지고 피 난단 분들도 있어서 조금 놀랐어요.
저는 땀이 없어서 아프긴 하지만 손 갈라짐도 없이 일단 외양이나 감촉은 평범하고, 여름에도 다른 특정 부위에 땀이 더 나는 일도 없어서요. <- 이렇게 말하면 저한증 치고 완벽한(?)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땀 배출이 원활하게 안 되어서 지성타입인 얼굴을 제외하면 몸의 피부가 눈에 띄게 거칠어지기도 쉽고, 속에 열이 있어서 그런지 한겨울에도 다른 사람들이 보일러 오래 돌리면 저는 주글 꺼 같아요... 옷 껴입고 찬 공기를 쐬며 사는 게 낫습니다.... ㅋㅋ
목욕탕도 뜨거운 물에 몸 담그면 즉시 호흡이 곤란해지고 뜨거운 공기에 기절할 거 같아서 집에서 온도 맞춰서 하는 게 낫고요, 찜질방 사우나 절대 못 갑니다. 사람이 살아야죠.... ㅋㅋㅋ 그냥 싫은 게 아니라 생존이 걸린 문제인데 가족을 비롯한 많은 사람들은 이걸 이해 못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