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종교도 아니고 믿는다는 말뿐인 지지는 별 도움이 안됩니다. 정치공세 세력이건 무력을 휘두르는 세력이건 비판받을 점이 있으면 비판 해야죠. 일반 성소수자에게까지 화살이 돌아가는건 원치 않고, 돌아가서도 안되지만 그 뒤에 숨어서 엄한 짓 하는 단체까지 좌시할 생각은 없습니다.
음;; 그런 게 좀 있긴 합니다. 본문글의 성향에 따라 댓글에 비공 주고 안 주고가 휙휙 바뀌죠. 제 눈엔 작성자님이 아주 틀린 말을 한 것 같지 않아요. 성소수자 뒤에 숨어서 엄한 짓 하는 단체에 분노해야 하는데 일반적인 성소수자한테까지 화살이 돌아가는 것 같아 우려됩니다. 그렇다고 제대로 된 단체도 없는 것 같고.. 비공에 너무 상처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세월호 관련은 시사게, 세월호게에 모두 올라옵니다. 추천수가 20으로 베스트 올라오기 힘들긴 해도 시사게에 올릴 경우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기 때문에 양쪽에 글을 다 쓰거나 시사게에 글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사의 뜻 자체가 사회적 사건임을 생각하면 세월호가 시사와 관련이 없다고 하긴 힘들죠.
지금이야 좀 사그라들었지만 2,3일 전만 해도 관련 주제로 1시간에만 6개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군게를 광역 비난하는 사람도 있었고 단순 어그로도 있었고 토론의 자세를 갖춘 분도 있었죠. 이쪽이야 논란 만들기 싫으니 3부류에 똑같이 비공, 뒷북누르게 되구요. 그런데 이게 반복되면 사람이 지쳐요. 미쳐요. 존중한다고 말을 해도 끝없이 그러시니... 혹시 비공 뒷북에 상처 받으셨다면 위로를 드립니다.
이미 시게 내에선 거의 그 분들의 선택을 존중하는 방향인 것 같습니다. 아직도 거기 가서 어그로 끄는 소수 유저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다시금 말하지만 무효표를 던지든 다른 후보를 뽑든 당신들의 선택을 존중합니다. 그러나 베스트에서 시게를 분리하자는 주장까지 올라오는 상황에서 그 이상의 공감과 어떤 소통을 기대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또한 공보물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공보물에는 논란이 된 여성할당제나 내각 등의 문구가 없습니다. 궁예질을 좀 하자면 문캠 쪽의 나름의 피드백이 아닐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