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7
2017-07-22 18:29:46
1
아 그 용어가 언제 쓰이냐에 따라서 조금 다를수도 있는데요,
저는 일단 투기장에서 많이 쓰는 의미를 따랐는데 이견이 있을수도 있습니다만, 여튼 제가 쓴 의미는
- 어그로: 초반에 명치를 바짝 달리는 걸 목표로 하는 덱. 명치에 1뎀이라도 더 넣는다면 하수인 교환에서 이득을 보지 않더라도 괜찮음. 정리를 해야 할것 같은 상황에서도 '일단 명치부터 치고 정리는 니가 해라'는 느낌으로 운용을 많이 함. 투기장 정규전 도입 이전 영능으로 무한 패보충을 하면서 1-2코 하수인을 잔뜩 집고 압도적인힘이나 파멸의 수호병, 지불, 지불맨, 지불물약등으로 마무리를 하는 덱이 이런 방식을 많이 사용. 고승존 사냥꾼들중에 이런식의 운용을 하는 경우도 많음
- 컨트롤: 1:多 교환 혹은 저코로 고코를 제압하는 등의 고효율의 카드들을 중점적으로 뽑아서 필드를 장악하는 것일 1차 목표로 하는 수비적인 덱. 고효율의 카드들을 선호하기 때문에 1코스트 카드는 거의 집지 않고, 2코스트도 제한적. 후반에가서 상대 카드가 소진된 상태에서 나는 지속적으로 카드를 냄으로써 상대를 제압하는 형태로 승리하는 경우가 많음.
이정도인 데요, 이 두가지 스타일이 투기장에서 많이 유행했었는데, 요즘에는 온갖 '아무튼 생성됨' 카드들 때문에 어그로 같이 막 하수인을 보면서도 후반에 손패를 사기적으로 보충할 수도 있고 (법사 고서), 카드 한장으로 3-4장을 씹어먹어 버릴 수도 있고 (성기사 가돋탈, 정글칼, 킹룡, 사제 호박) 해서 초중반을 약간 템포를 늦춘 어그로 처럼 돌리다가 후반에 저런 카드들로 필드를 유지시켜 버리는 덱이 강세인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