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을 잘 한 것과 대선 토론을 잘 한 것과는 다르죠. 본인 글에 유승민이 말은 잘했으나 왜 대선 토론을 잘하지 못했는가에 대한 답이 있네요. 보수도 진보도 어느 쪽에서도 표를 가져올 만한 매력 느낄 수 있게 못했어요. 말만 잘하고 집에 가서 오르지 않은 지지율 보고 있어야 하겠네요.
안철수씨 당신이 주장하는 학제 개편이 어떤 단계로 10년간 이루어지게 된다는 건지 그에 대한 정확한 비전과 단계, 또 그 과정에서 발생 가능한 문제점들, 그에 대한 대비들 그것들을 제대로 제시하라는 말이잖아. 단순히 기구에서 합의로 합니다. 이 말은 당장에 아예 계획이 없다는 말이잖아.
각 카테고리 하위의 내용들을 한눈에 들어오도록 하지 못하고 각각을 병렬식으로 나열해서 만들어서 일단 무엇보다도 한 눈에 어떤 가치와 비전을 핵심으로 하는지도 한 눈에 들어와 보이지 않는 시트가 몇 개 있었고, 거기에 핵심 세부 정책들은 하나도 제시하지 못하고 큰 카테고리의 이야기들만 해서 실질적으로 뭘 하겠다는 건지는 알지도 못하겠네요.
물론 각각 정책들 내용 넣으면 신자유주의 친기업적 민영화 같은 내용들이 고스라니 드러나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