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2
2016-10-31 13:36:33
0
자신으로부터 한 발짝 떨어져서, 자신의 상황을 제3자의 눈으로 보세요. 이 글을 '남의 일이다' 생각하고 읽어보시는 것도 좋겠습니다. 본인은 자기 연민이 강하시고,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상황을 합리화하는 분인 듯합니다. 남편과 재결합한 상황도 합리화하기 위해 남편이 예쁘고 사랑스러웠다고 생각하시는 거겠죠. 이렇게 살면 다시 남편과 시어머니에게로 돌아갈 수밖에 없어요. 경멸과 무시를 당하면서도 '애처로운 나'에 대한 연민으로 자신을 포장하고, '사랑 때문에 어쩔 수 없는'이라고 상황을 합리화할 겁니다. 뻔한 이야기지만... 자신을 객관화하고, 제삼자의 눈으로 보았을 때 현명한 선택을 하세요. 그 선택이 어떤 선택인지는 위의 좋은 댓글들이 많으니, 참고하셔서 꼭 실행에 옮기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