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중에 한 분은 성추행 안 당하셨어요"라고 단정하는 댓글을 읽고 어이가 없었는데(대체 누구길래 이런 말을 함부로 할 수 있는지)... 심지어 본인이 피해자분과 아는 사이도 아버님한테 카더라로 들은 거였다니 정말 화가 납니다. 지난 댓글과 이 사과문을 읽으니 자신이 무슨 짓을 했는지 자각이 없으신 것 같아요.
인정할 건 인정합시다. 요즘 성범죄만 보면 일단 무고부터 의심하고 보는 분들 너무 많습니다. 진실은 생각보다 복잡할 수 있어요, 판결이 어떻게 날지 기다려보자 라는 태도는 신중한 태도이지만, 무고라고 의심부터 하고 보는 것은 그 역시 피해자일 수 있는 한 사람의 인생에 큰 상처를 입히는 일입니다.
한국 출판사가 양장본을 만든다고 욕심을 부린 듯... 전에 책은 작은 판형이라 괜찮았다는 걸 보니, 작은 판형 만화를 큰 판형으로 억지로 늘렸나 봅니다. 그나저나 책 샀을 때 노끈으로 묶인 듯한 자국은 복불복입니다. 책을 모듬으로 묶을 때 상하에 두꺼운 골판지를 대기는 하는데, 그래도 모듬의 맨 위와 아래에 있는 책은 약간씩 자국이 남는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