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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15 12:3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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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하시는게, 지금 저 법의 실효성 때문에 이 사단이 난게 아닙니다.
저런 사상을 가지고 성도 바꾸면서 활동하던 분이 캠프에서 여성위원장이라는 자리를 꿰차고 앉아서 SNS에 문후보의 양성평등 공약에 대해 검증하고 간섭하겠다고 공표한 마당이니까 난리난거 아닌가요?
더더군다나 이미 이슈화 되고 논란거리가 된 지금, 가장 중요한건 문캠이 지지자들과 어떻게 소통하느냐, 문후보가 위기이자 기회인 상황을 어떻게 처리해나가냐라는 문제까지 있는겁니다.
여기서 지지자분들이 쉴드친다고 해서 갈팡질팡하는 유동적 지지자들이 안심하고 돌아올 문제가 아닙니다.
정의당 사태 때 대거 탈당의 가장 큰 이유가 '메갈이 묻어서' 가 아닙니다.
소통이 근절되고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대책도 나오지 않았고 정의장 지지자들의 '무조건 믿어라, 기다려라, 숲을 못본다, 정권교체가 우선이다'
라는 깨시민 코스프레와 가르침에 질려서 대거탈당까지 이어졌고 뒤늦게 사태 수습하려 직접 심상정이 나와 사과까지 했지만 이미 늦었죠.
지금 문후보 지지자분들의 행동이 그 때와 매우 흡사하기 때문에 걱정이 되는겁니다. 심상정 대표가 사과문(그 자체도 문제가 있지만)만 빨리 냈어도 사태가 심각해지지 않았죠. 다 떠나고 나서 외치면 뭐합니까.
지금 이 사건이 위기로 보이기도 하지만 문캠에서 조속하고 명쾌하게 해결되면 되려 좋은 기회도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문캠에서는 함구하고 지지자들이 깨시민 코스프레하면 유동적 지지자들은 더 떠나갈 겁니다.
이렇게 남인순 쉴드치는 글 쓰는 것보다 유동적지지자들의 불만에 같이 목소리를 보태서 문캠에 시정조치 하는게 문후보를 위한 길이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