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둥다79님이 관심이 있고 없고가 문제가 아니죠. 반일감정과 관계 없이 전염병으로 고통받는 상황에서 바로 옆에 있고 어쩔 수 없이 인적교류가 많을 수 밖에 없는 일본의 문제에 가장 크게 타격을 받는 나라 중 하나는 한국이라 관심을 끊을 수가 없는 겁니다. 아울러 아무리 마음에 안 들어도 일본은 세계경제에서 한 축을 담당하는 나라인데 얘네가 헛발질하기 시작하면 그 영향은 일본 국내에 그치는 게 아니기 때문에 걱정인 거죠. 한국 무시하는 태도 가지니 중국도 싫고 대만도 싫고 일본도 싫고, 다 관심 없어 할 문제가 아니에요.
뭐... 신약의 형태로든 뭐든 치료제가 빨리 나오면 좋겠지만 일단은 막연한 공포심을 극복하는 게 제일 급한 거 같아요. 보건당국발표를 봐도 그렇고 독성이 강하지는 않으니... 그런 의미에서 개인적으로는 미디어 비평매체를 통해 접하는 몇몇 수구언론의 공포심 조장은 정말 문제더군요.
님이 애초에 의심환자수가 적기 때문에 검사를 안 한 거라면서요. 그런 현 대응상태가 잘못됐다는 것과 실제 환자수는 훨씬 많을 것이니 준비해야한다는 게 전문가들 의견이라고요. CDC에서도 시간 문제일 뿐이라고 오늘 발표했는데 무슨 의심환자가 없으니 검사를 안 할 뿐이라는 소릴 하는지? 아베 논리랑 똑같네요.
사망한 80대 여성은 사망하기 하루 전에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를 받고 사망 후에야 양성인 걸 알았다는데 문제는 두 곳의 의료기관에 입원했었다는 거죠. . 해외여행력이 없어서 폐렴으로 입원했는데도 코로나 검사를 안 했던 것 같은데 얼마나 많은 사람과 접촉했을지.. 오늘 또 다른 70대 동경의 택시운전사도 양성 판정을 받았는데 이 사람도 두 곳의 병원을 거쳐가며 치료를 받던 중이었다고 하네요.
논란의 여지가 있는지 잘 모르겠지만 지속발전됐다는 사실에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일이십년 지속된 제도가 아니니까요(뭐, 한국 검찰도 있긴 하군요) 그동안에 독일 경제가 망했던 것도 아니고요. 슈뢰더 관련 링크를 하셨는데 같은 의미로 슈뢰더의 자칭 개혁 정책이 효과가 있었던 것인가 아니면 유렵통합덕인가에 대한 논란도 있습니다.
독일 노동자에 대한 반론으로 드신 건 딱히 드릴 말이 없네요. 해고의 쉽고 어려움을 얘기하는 게 아니죠. 사회 전체적인 시스템에 대한 문제인데 시각이 많이 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