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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3 22:5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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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전 대표는 26일 자신의 싱크탱크 '국민성장'이 주최해 국회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 제2차 포럼'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저는 결선투표제에 찬성"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문 전 대표는 "대선주자 몇 사람이 모여서 논의할 문제가 아니다"며 "야3당이 먼저 협의하고, 그 협의를 기초로 국회에서 관련 법안을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안철수 국민의당 전 공동대표와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제안한 '8인 정치회의' 보다는 여야가 원내에서 논의하는 게 보다 바람직하다는 견해를 제시한 셈이다.
결선투표제가 개헌 사항이라는 자신의 기존 입장에 대해서는 "2012년 대선 때 많은 헌법학자들이 개헌사항이라 해서, 개헌을 공약하면서 과제로 포함해 공약을 했던 것"이라며 "결선투표제 도입에 반드시 개헌이 필요하다고 유권적으로 제가 선을 그을 일이 아니다. 헌법학계의 얘기를 들어서 국회가 해야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결선투표제는 반대하지 않기에, 가능하다면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논의는 국회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http://the300.mt.co.kr/newsView.html?no=20161226160576664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