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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3 1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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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어릴 때 피자 배달 알바했습니다. 위반 별로 안 하고 잘 다녔습니다. 인도 주행, 역주행은 절대 안했구요. 속도요? 정말 별 차이 없습니다. 사장님한테 이쁨도 받았구요.
뒤에 남에게 돈 받고 건내 줄 뭔가를 싣고 있다는 부담감에 조바심이 나는 건 이해합니다. 저도 그렇더라구요. 그런데 위반 막 하시면서 달리는 그 분들, 원래 오토바이는 그렇게 타는 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일 겁니다. 법규 지키면서 달려보지도 않으시고 그 부담감 조바심이 시키는 대로 막 달리시면서 일이니까 어쩔 수 없지, 이렇게 해서 엄청 빨리 왔잖아 라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건 잘못된 것 아닌가요? 일이면 더욱 법규를 지켜야지요. 아니, 최소한 한 번 정도는 다른 방식으로 해보고 얼마나 차이가 나는지 알아보고 선택하는 게 맞지 않나요?
안전에 일이 핑계가 되어선 안됩니다. 그리고 저는 최소한 이 문제는 사장님들보다 종사자들의 의식 문제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