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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22 12: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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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지금까지 연애를 해보면서 이번만큼 저도 어려웠던 적은 없습니다.
여성쪽에서 은근히 표현(?)하는 부분들을 캐치 못할때도 있었지만 웬만해서는 캐치 했으니까요
그런데 이번만큼은 어려웠던게 오히려 성격이 여자친구쪽이 무뚝뚝했습니다.
전화를 해도 제가 뭔가 물어보지 않으면 말을 잘 안하니까요..
한번은 먼저 말하길 바라고 아무말도 없었더니 몇분동안 아무말도 안합니다.
연애를 하면서 연락을 하면서 전화하는게 힘들었던적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전화를 해도 자기에 대한 이야기(오늘 있었던 일 같은 일상이야기 포함) 잘 해주질 않다보니 전화를 30분 1시간을 해도 거의 60퍼센트는 제가 떠들구 20퍼센트 정도 여자친구가 대답하는거 나머지는 그냥 말없이 있는 시간...
상대방을 배려해서 글에서 쓰지 않았지만..
저와 사귀기 전에 결혼까지 생각하고 만났던 사람이 있었는에 크게 배신감을 받고 2~3년간 힘들어했었다는 말을 듣고 그래서 마음한켠에 혹시나 또 자기가 힘들어질까봐 표현을 안하는구나 하면서 이해를 했었습니다.
저는 6시에 퇴근해서 그때부터 카톡을 해도 8시 30분이면 다음날 5시에 일어나 출근준비를 해야하다보니 먼저 잔다면서 여자친구가 자버리고
카톡이 오길래 바로 답장을 해도 운이좋아야 바로 답장이 오고 보통 30분40분 길게는 몇시간이 지나야 여자쪽에서 답장이 오고 핸드폰을 잘 안한다길래 그래서 그런가보다 이해하고
혼자서 이해하고 배려하고 기다리고..
항상 저는 말을 할때에도 혹시라도 실수하지 않을까 조심해서 말하고 지금처럼 배려해본적이 있나 싶을 정도입니다.
가끔 퇴근하면서 통화를 걸면 버스안이라 통화하기 그렇다 지하철에 사람이 너무 많아서 통화하기 힘들다..
다 이해해줬습니다.
제가 너무 이해해준게 문제인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