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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0-23 14:2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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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CO3// 님 작성하신
"마음만은 다 해주고 싶지만 상황이 안 따라주는 거라고 적으셔놓고,
먹고 싶으면 직접 찾아서 구입해서 만들어 먹으라고 적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고 봅니다.
그 말인즉 처음부터 먹고 싶은 사람이 알아서 사라는 건데, 마음부터가 사주기 싫다는 것밖에 안되네요."
이부분 말입니다...리플들 위에 읽어보시면 자두먹고 싶다했는데 자두맛 사탕 사줬다고 화냈다거나... 수박 먹고 싶은데 수박바 사줬다고 화내는거...
정상이라고 생각하세요? 남편들도 자기 사랑하는 와이프가 자기 애기 가졌는데 머..먹고 싶다면 왜 안사다주고 싶겠어요? 근데 ...상황이 여의치 않으니 맛이라도 비슷한거 사다주었다고 생각안드세요? 거참...내글 이해는 제대로 하신거임?
에시당초 먹고싶은게 있는데 구하기 힘들면 남편한테 "이거 먹고 싶으니가 사다줘" 가 아니라..." 나..이거 먹고 싶은데 파는데는 어디 파는곳없을까? 알려주면 내가 가서 사먹을깨.." 이정도 대화가 정상아님? 남편은 노예가 아닙니다. 하루종일 밖에서 욕먹어가며 일하고 왔는데 와이프가 뜬금없는 미션 던져주면 무슨 생각날까요? 그런건 생각해보셨어요?
제가 첨에 적은 리플 복숭아...그분도 빡친게... 한겨울에 먹고싶다고 해서 전국 백화점이란 백화점 다 전화해서 겨우 서울 유명 백화점 컨택되어서
20만원인가..25만원주고 구입했음...문제는 한겨울에 비닐하우스 재배라 바로 못먹고 주문하면 2~3주후에 배송이 됨... 겨우 구해서 줬더니 와이프가
그때 먹고 싶다고 했지 이제 가져오면 어쩌냐고 버럭...... .그걸 그 사이트에서 신세한탄겸....이런정보있다고 알려주시더란....
한국처럼 배달음식 ...잘되는 곳 없어요.. 몸이 힘들어 못나가실거면 심부름 센터 전화해서 부탁하면 됩니다... 스스로 해결하세요
왜..수동적으로 사시려고 그러시나요? 거참..이해가 안되네.....
제가 지금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뭐 저보다 외국 많이 다녀보시고 외국분들 많이 만나신분들 물론 계실거고 케바케이겠지만...)
한..7~8년쯤 되었나....전여친이 스웨덴이고...그전에 만나던 사람이 .. 미국사람... 그리고 외국 여자 친구들이.. 프랑스 맥시코 대만.... 몇개국 되는데..
다 모여서 이런저런 이야기하다 한국 임신 문화에 대해 말해주었더니 다들 놀라더군요..
하나같이 하는말..먹고싶으면..스스로 가서 먹지 왜..그러냐고....(그때 저도 문화충격이 먼지 첨 알았음...그전까진 그렇게 해야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했음)
한국여자들 유별나지 않다구요? ㅋㅋㅋ 유튜브에서 외국인 남친들이 한국여자랑 데이트 할때 에피소드... 한번도 안보신거임?
(데이트랑 임신이랑 별개다..라고는 하지마세요..연장선이니......뭔말인지 아세요? 데이트할때 그렇게 응석부리고 맘대로 해서 결혼하면 ..그버릇 어디갑니까?)
계속 그렇게 사셨으니 그게 당연하다고 여길지 모르겠는데 한발 떨어져서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유별난거 맞습니다..
다만 다들 스스로 인정하기 싫으시겠죠.. 그게 한국 문화니 어쩌니 하시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