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황황 / 네, 저도 팬일 뿐이라 아주 정확한 기준과 내용까지는 모릅니다만, 말씀하신대로 계체 기준이 77이라면 3번다 77에 맞춰 통과해야하기 때문에 평체 체급에서 싸우게 되는게 맞습니다. 또한 단순히 체중측정만 하는게 아니라 소변검사 등을 통해서 체수분량(?) 같은것도 같이 측정해서 체내 수분량이 기준치 이하가 되면 계체를 통과하지 못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추성훈 선수 ONE Championship 이라는 격투기 단체에 영입되어서 경기를 치췄어요. ONE 은 우리나라를 제외한 전 아시아권 인기를 누리고 있는데 경기들 찾아보면 매우 재밌답니다. 앱스토어 ONE Championship 어플 다운로드 받으시면 거기서 보실 수 있어요. 대회 있으면 실시간으로도 볼 수 있구요. 다 무료인것도 좋아요. (근데 영어만 되요) 한국 선수분들도 많이 소속되어 있어요.
ONE 관계자가 아님에도 이렇게 홍보하는 이유는 ONE 이 우리나라에서 흥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에요. ONE 은 계체 방법이 굉장히 특이한 격투기 단체에요. 경기전 한달여에 걸쳐서 계체를 세번 측정해요. 그 긴 기간동안 무수분 체중감량을 유지하는게 불가능하기 때문에 "경기 준비가 된 평소체중"으로 경기를 진행하게 되어서 선수들은 계체에 대한 스트레스를 벗어던질 수 있고 계체 때문에 불필요하게 컨디션이나 루틴이 무너지지 않은채 경기에 나설 수 있게되요. 장기적으로 선수 보호에도 도움이 되고 각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게 되니 관중들도 훨씬 양질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게 ONE 측의 주장인데 실제로 경기 보면 속도나 중량감이 굉장히 좋아요. 정말 추천해요.
추성훈 선수가 이번에 경기 이긴 후 마이크를 잡고 한국에서도 ONE 대회가 개최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어요. ONE 이 흥해서 저도 직관 좀 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