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신 감독님들이야 출연료를 거의 못받거나 작품에 오히려 쏟아부어도 이미 어느정도 자리 잡으신 분들이니 그냥 즐거운 이벤트로 생각하실 수 있지만 그 밑에서 일하게 되는 일반 스탭들은 평소 하던 일을 하는데 "단편영화"라고 열정페이를 강요당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돈도 안남고 커리어도 안쌓이고(단편은 안쳐줘요. 요즘은 좀 덜해졌지만 작년 정도만해도 넷플릭스도 경력으로 안쳐줬어요) 시간은 시간대로 들고 힘은 힘대로 들죠. 그렇다고 저런 일이 들어오는걸 거절 할 수 있느냐 하면 또 그렇지도 않거든요. 판이 워낙 좁아서. 아는 피디님이나 감독님이 한번 도와줘. 하면 쉽게 거절하기가 힘듭니다.
진짜 저도 비슷한 경험... 서울 노원구에 이광기치과의원 부모님이 다니시던 곳이라 자연스럽게 저도 어릴때 부터 갔는데 교정을 할까 고민하면서 얘기했더니 제 이빨 상태를 설명해주시며 오히려 말리던... 옛날엔 그런게 당연한 건줄 알았는데 학교 다니고 일하면서 다른 지역 살게 되면서 당연한게 아니라는걸 알게 되었지요. 어릴때는 대기가 항상 길어서 아침 일찍 가거나 무조건 두세시간 기다려야했는데 요즘은 언제가도 한산하더라구요. 근처에 기업형 치과들이 많이 생겼다고... 참... 그런 거 보면 이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