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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31 19: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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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절 멘트나 (차인 사람에게 하는) 위로 멘트로서 착하다는 말은 매력 없고 칭찬할 점이 안 보이니 하는 부질없는 말이에요.
진짜 착한 성격의 남자는 여자들도 좋아해요.
자신감 부족해도 진짜 착하면 괜찮아요.
그런데 대개 '착하지만 사귀고 싶진 않다'라는 말을 듣는다면, 성격도 그닥인 경우가 많아요.
보통, 소심하거나 상대의 입장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오로지 자기만의 환상으로 여자를 판단해서 부담스럽게 자신 위주의 연락(의미없고 부담스러운 멘트)과 돌발 이벤트 (여자 입장에서는 사건 사고) 자꾸 하는 경우에, 어쨌든 여자에게 이런저런 시도를 하니까 고생했고 고맙지만 나완 안 맞다는 의미에요.
예전에 어떤 모임(과나 동아리처럼 어쩔 수 없이 얼굴을 볼 수밖에 없는 모임)에서 인성 정말 바닥 찍는 요즘 같으면 여성 혐오하는 사이트 활동할 게 뻔한 남자애가 자기는 착하고 여자들에게 잘해주기만 해서 늘 차인다고 불평했어요.
눈씻고 찾아봐도 뭔가 칭찬할 곳이 없었거든요.
여자들에게 잘해준다는 기준도 딱 위의 그런 것들이었고, 이 여자 저 여자 치마 두르면 들이대는 걸 여자들에게 잘해줬다고 착각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된장녀 혹은 김치녀같은 여자들이라 자기가 외제차도 없고 명품 가방도 안 사주니까 자길 안 만난다고 ㅡ.ㅡ
별로 말도 안 나눠봤는데 자기가 착하다는 칭찬을 듣는다는 말에 쇼크 먹었던 기억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