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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30 21:4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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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뜻으로 말씀하신줄은 알겠어요.
다만, 반대 댓글들이 달린 이유가 있어요.
폭행당하는 여성의 비율이 훨씬 높다는 걸 강조하고 싶었는데 극단적으로 말씀하셨을 뿐이라고 생각해요.
그래도 요즘에는 성별 대결 글들에 민감하니까요. (ㅇㅂ 분탕처럼 ㅁㄱㅇㅁㄷ 분탕도 오유에서 충분히 컸어요.)
그리고 혹시 진짜로 남자는 여자에게 맞는 일이 거의 없다라고 생각하신다면, 생각보다 의외로 그런 경우가 많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성별 떠나서, 사람을 습관적으로 때리고 폭행을 합리화 하는 사람들을 싫어합니다.
남자들은 대체로 어릴 때부터 많이 때리기도 하고 맞기도 해 봐서 정상인은 폭력을 이유없이 가하지 않아요.
의외로 여자들이 생각없이 물리적인 폭력을 쓰는 경우 있습니다.
때리지 말라고 해도, 자기는 여자라 힘이 약한데 뭐 어떠냐라면서 즐기면서 폭력 쓰는 애들 있어요. 같은 여자들을 장난친다고 퍽퍽 때리면서 끝까지 자기는 힘이 약하다 고집피우는.
그러다 한 대 맞으면 자기는 장난으로 그러는데 왜 아프게 때리냐며 도리어 화내는 내로남불 말종들 몇 번 겪었어요.
나중에는 자연스럽게 연을 끊었지만.
여자는 안 때려도 남자들을 잘 때리는 여자들 있어요.
친근감의 의미가 아니라, 자기만 친하다는 표현이고, 남들은 싫어하는 폭력이 습관인 경우죠.
2~30대 여자들 중에서도 본 적 있고, 어린애들은 좀 더 많아요.
요즘 애들은 남자애들은 비폭력 교육을 받아서 여자애들은 거의 안 때리더군요.
하지 말라고 주위에서 다 뜯어 말려도 (남자애들이 진심으로 극혐해도 소용없음.) 끝까지 자기는 여자이니까 남자애 때려도 된다고 주장하는 애들 실존하고 있습니다.
그런 여자애들에게 아무리 이런 이유 저런 이유 다 설명해 주면서 남자애도 때리면 안 된다라고 타일러도 어떻게든 폭력을 버리지 못하더군요.
그런 애들은 남자애에게 맞아 본 적이 없으니까 남자애들만 따라다니며 폭력을 행사해요.
가정폭력은 여성 가해자인 경우 남성들이 여성 이상으로 신고도 잘 못 한다고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