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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1 15: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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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이든 교회든 어릴 때 이후 다니지 않았던 저도 아는 점이 있습니다.
카톨릭은 개신교와 달리, 개인의 자의적인 해석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신학교가 있고, 정식 코스를 밟아서 정확하게 가르치는대로 배운 사람들만이 사제 서품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신부님들은 부임하고 몇 년마다 로테이션 하며, 천주교 신자들은 이사를 가면 이사간 곳의 성당으로 새로 출석합니다.
그게 규칙이고 어차피 어느 성당이나 똑같으니까요.
반대로 개신교는, 누구나 성경을 읽고 해석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구교에서 분리되어 나왔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목자(목사)가 될 수 있다고 하며, 개신교도 대학교가 있기는 한데, 구교(천주교)에 비해서는 교리해석이나 기타 교회 운영등이 자유분방한 걸로 압니다.
제가 친구 따라 몇 번 가 봤던 교회들마다 교리 해석이 엿장수 맘대로 느낌이었습니다.
교회마다 다르겠죠.
천주교회를 제법 다니셨으면 성체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는 걸 모를 수 없을 겁니다.
성체 모욕 했다고, 길거리에서 머리채 잡고 흔들지는 않겠지만, 내부에서 정해진 절차대로 하겠죠.
그리고 아마, 부모님이 신도라서 자식에게 성체를 넘겨주지도 않았을 겁니다.
그거 미사중에 사람들이 한 줄로 서서 신부님이 직접 성체를 입에 넣어줍니다. (제 기억이 옳다면)
성체성사가 미사(천주교 예배)의 클라이막스입니다.
아무리 자식이 요청해도 입안에 담긴 얇은 빵을 꺼내주지도 않을 뿐만 아니라, 사진으로 봐서는 새 걸로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