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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29 14: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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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잘 생각해보면 무서운 상황이었겠네요;;
가끔 '필자'라는 표현을 많이 쓰시는 분들이 보여서 말씀드리곤 하는데, 그 표현은 칼럼이나 기사 등의, 공적인 글이나 형식을 갖춰 쓰는 글에서 주로 쓰는 표현입니다. 일기 등의 일상적인 글에서는 그런 표현을 쓰지 않는다고 해요^^ 아마 표현 때문에 더 헷갈리신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 일기와 같은 사적인 글에서 글을 쓰고 있는 자신을 지칭하기 위해서 ‘필자’를 쓰는 것은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대체로는 공적이며, 형식적인 글에서 글을 쓰는 자신을 지칭하기 위해서 ‘필자’가 쓰이는데, 이는 1인칭으로만 쓰이는 ‘나’보다는 3인칭으로도 쓰이는 ‘필자’를 선택하여 글의 객관성을 유지하기 위한 문체적 방법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는 보고서나 논문에서 일반적으로 잘 쓰이지 않는 피동문 등의 문장이 즐겨 사용되는 것과 유사한 경우로 보입니다.
-국립국어원 Q&A 중 발췌하였습니다. (http://www.korean.go.kr/front/onlineQna/onlineQnaView.do?mn_id=61&qna_seq=15996)